
경기도 시내버스 ‘태그리스’, 5년간 혈세 32억 쏟아붓고도 지난해 이용률 0.1%
경기도가 시내버스에 도입한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사업이 실질적 성과 없이 예산만 낭비한 데다, 국토부의 늑장 대응이 혈세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민주·용인시을)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시내버스 태그리스 이용률은 △2022년 0.19%, △2023년 0.2%, △2024년 0.1% 수준이며, 올해 8월 기준으로는 고작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월 첫 시행 이후 3년 동안 경기도민의 태그리스 이용률이 1%에도 못 미친 셈이... [김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