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냉난방 민원 80% 육박…‘긴급 대응’ 과부하 우려도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긴팔을 안 입고 다니는데, 지하철 탈 때는 너무 추워서 꼭 하나 챙기게 돼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한다는 대학생 김현지(24)씨는 최근 들어 지하철을 탈 때마다 ‘에어컨 공포’에 시달린다. 무더운 바깥 날씨와는 달리, 지하철 내부는 지나치게 강한 냉방으로 ‘냉동칸’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사람마다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르지만, 김씨처럼 냉방 과다로 불편을 겪는 승객은 적지 않다. 반면 직장인 이희경(41)씨는 “원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더운 날 전...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