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주고도 욕먹는 KT
송금종 기자 = 점점 더 많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 심리학에선 이를 ‘크레스피 효과’라고 한다. 절대 양이 아니라 보상이 이전보다 얼마나 많고 적은가가 능률을 좌우한다는 이론이다.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 보상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사고를 이만큼 냈는데 보상이 적다’는 쪽과 ‘형평을 고려한 처사였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전자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 후자는 당사자인 KT다. 보상안은 이렇다. 개인과 기업고객은 최장 15시간, 인터넷과 IP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10일 기준으...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