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과 한방으로 본 ‘자궁선근증’ 치료

양방과 한방으로 본 ‘자궁선근증’ 치료

기사승인 2012-06-08 15:36:00

[쿠키 건강] 얼마 전 산부인과를 찾아 자궁 검사를 받은 B씨는 자궁선근증이라는 낯선 진단을 받게 됐다. 자궁에 관련된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암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정도였는데 자궁선근증이라고 하니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

이처럼 다른 자궁 관련 질환에 비해 덜 알려진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조직이 자궁 근육 내로 파로 들어가 자궁벽 자체가 두터워져 자궁자체가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50그램 정도 하는 자궁이 130그램 정도까지 커지기도 하는데, 자궁선근종의 호발 연령은 30~45세 정도이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나 적지 않게 관찰되며 최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자궁선근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소파수술, 제왕절개술과 같은 외상에 의한 호르몬의 이상, 유전적인 영향, 바이러스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현재 서양의학에서는 자궁적출술 외에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임신을 앞둔 여성의 경우 호르몬 요법이나 미레나 삽입 등의 치료법을 쓰고 있다.

한방의 경우 자궁선근증을 자궁근종의 치료에 준해 치료 한다. 그러나 생리통과 생리양의 과다로 빈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궁근종용으로 개발된 한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박웅 경희보궁한의원장은 “자궁선근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약물로 생리통을 제어하고 특히 생리혈로 손상된 혈을 보충해 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궁의 근종과 선근증이 녹는 동안 혈의 손상이 누적돼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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