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논, 세계 판매 1위의 요구르트가 되기까지
[쿠키 건강] 장수 식품으로 유명한 요구르트는 누가 처음 대량 생산했을까. 이러한 요구르트에 새콤달콤 맛있는 과일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누가 생각해 냈을까. 몸 안의 균형을 맞춰주며 최고의 다이어트를 위한 완벽한 음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요구르트 이야기의 시작이 궁금하다. 건강식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발명으로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사랑 받는 웰빙 요구르트의 선두주자, 다논(Danone)을 집중 조명해본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통하여 건강을 전하는 일”이라는 미션 하나로 세계 유제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다논의 역사는 어느새 100년 남짓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19년(바르셀로나, 스페인),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장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수많은 아이들을 보고 너무나 놀란 전직 의사 아이작 카라쏘는 아이들의 장 건강을 위해 발효식품인 요구르트를 직접 생산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들 다니엘의 애칭에서 비롯된 ‘다논’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의사들의 추천을 받으며, 약국에서 요구르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다논 요구르트의 시초이다.

다논의 첫 지지자들도 의사였다. 의사들은 다논이 세균학과 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파스퇴르 연구소의 배양균을 사용했다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923년, 바르셀로나 대학의 의사들 역시, 요구르트를 ‘건강에 매우 좋은 자연식품’으로 공식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1929년 현재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도 진출한 다논 요구르트는 이듬해인 1930년 스페인 왕실의 인정을 받아 왕가에 제품을 납품하는 제공업자(Proveedor de la Real Casa) 자격을 얻기도 했다.
다논은 이후 더 많은 사람이 요구르트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약국이 아닌 유제품 가게에서 판매를 시작하였고 1937년, 맛과 건강의 결합을 강조하는 ‘미각의 즐거움, 몸의 건강’ 슬로건을 내걸며 세계 최초의 과일 요구르트 ‘대니(DANY)’를 시장에 출시했다. 이러한 최초의 시도들은 이후 1987년 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세계 1위 요구르트 브랜드 액티비아(ACTIVIA)의 탄생을 이끈 계기가 된다.
이어 2007년 다논은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통해 건강을 전하자’는 일념 하에, 네덜란드의 로얄 누미코(Royal Numico)를 인수, 유아식품 및 의료식품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건강식품에 속하는 제품이 1996년 39%에서 현재 그룹 매출의 2007년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에비앙, 볼빅, 누트리시아, 압타밀 등이 있다.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직원과 매년 3조원 이상의 연구비를 쓰고 있는 다논은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6월, 자회사 다논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요구르트 개발을 위해 전북 무주의 생산 설비 시설 및 고려대학교에 다논 코리아 중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다논 90주년의 해인 2009년에는 세계 판매 1위 제품인 ‘액티비아’를 국내 론칭,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다논은 글로벌 선도기업답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2006년, 방글라데시 어린이의 영양학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요구르트 Shokti+를 출시했으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 그라민(Grameen)과 합작하여 영양부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라민 다논 푸드’를 설립했다. 또한, 2000년 10세~12세 어린이들을 위한 국제 축구 경기인 제1회 ‘다논 네이션스 컵’을 창설해 올린 수익은 병마와 싸우는 수 백 명의 아이들을 위해 최고의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후원하는 유럽 류코디스로피(European Leukodystrophy)에 모두 기부했다. 지난 2009년에는 다논 네이션스컵이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지네딘 지단이 직접 방한해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