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환자, 자외선 쬐면 증상완화 효과

건선환자, 자외선 쬐면 증상완화 효과

기사승인 2012-06-14 15:37:01

[쿠키 건강] 여름은 피부질환자들에게 그리 반가운 계절은 아니다. 뜨거운 햇볕에 민감해진 피부가 더욱 자극돼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햇볕이 반가운 이들이 있다. 바로 건선 환자들이다.

◇자외선이 건선을 완화시키는 이유=건선은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특징인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인체 세포 이상 반응이다. 가려움증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면역세포의 약화로 인해 인체에서 성공적으로 제거되지 못한 항원들은 계속적으로 T세포를 자극하고 활성화시킨다. 피부세포의 재생과 성숙을 매우 빠른 속도로 촉진시켜 인설을 만들고 피부의 염증반응도 촉진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같은 악순환에 비교적 도움이 되는 것이 여름이 되면 강해지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특정 파장이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선의 치료에는 인공 자외선을 증상 부위에 쬐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이같은 증상 완화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 과도한 자외선을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광욕을 하더라도 자외선이 가장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너무 더운 날은 자외선 차단지수 25 이상인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동시에 피부에 필요 이상의 자극을 주지 않고, 메말라져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주 샤워나 목욕을 하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근본적인 치료 위해서는 면역력 개선해야=그러나 일광욕도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므로 증상이 완화되는 이 때 본격적으로 건선을 치료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다만 건선은 증상, 관리법 등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가 알려져 있지만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면역력 개선을 통해 피부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은영 하늘마음한의원(대전점) 원장은 “건선은 자외선을 쬐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건선환자들에게는 여름이 반가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세포의 과도한 재생을 막는 효과뿐이므로 증상이 완화 됐을 때 면역력 개선을 통한 근본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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