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홍대 앞 인디 부대 ‘부산에 떴다!’

[Ki-Z the 인디’s] 홍대 앞 인디 부대 ‘부산에 떴다!’

기사승인 2012-06-23 12:59:01

[쿠키 문화] 홍대 앞 클럽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인디 밴드가 부산에 뜬다. 로다운 30, 한음파, 언체이드는 부산 인터페이스에서 합동 공연을 열고, 휴먼레이스, 브로클 발렌타인, 퍼블릭 스트레오가 함께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앨범 발매 조인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물론 서울에서도 신나는 공연이 우리를 맞는다. 자세한 공연 정보를 소개한다.

★로다운 30, 한음파, 언체인드 - 암울소닉

‘로다운 30’, ‘한음파’, ‘언체인드’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이 넘치는 세 팀이 부산에 모인다. 23일 부산 인터플레이에서 합동공연 ‘암울소닉’(AMOUL SONIC)이 열리는 것.

지난 3월, 일주일 차이로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한 ‘로다운 30’과 ‘한음파’는 많은 방송과 공연을 함께 해오다 이 공연을 기획했고, 부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언체인드’가 합류했다. 암울소닉은 한국밴드를 해외에 소개한다는 모토로 시작된 서울소닉(SEOUL SONIC) 프로젝트를 패러디해 서울밴드를 남쪽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관객에 구애받지 않은 ‘스스로 만족하는’ 공연을 하고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파워풀한 연주와 보컬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 2만 5000원

★휴먼레이스, 브로큰 발렌타인, 퍼블릭 스테레오 – 조인트 쇼케이스 ‘3’

‘휴먼레이스’와 ‘브로큰 발렌타인’, ‘퍼블릭 스테레오’ 3팀이 오는 30일 부산에서 ‘3’라는 타이틀로 조인트 쇼케이스를 연다. ‘3’은 3가지의 다른 장르, 3가지 다른 색을 가진, 3개의 밴드가 보여주는 3개의 쇼케이스를 뜻한다.

밴드 결성 1년 만에 디지털 싱글 ‘숨’과 EP앨범 ‘잇츠 유’(It’s you)를 발매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맞은 ‘휴먼레이스’는 애시드 팝 밴드 ‘비 마이 게스트’(Be My Guest)출신 드러머 장재송과 베이시스트 최민수와 보컬 윤성기로 구성됐다.

‘브로큰 발렌타인’는 KBS 2TV ‘톱밴드’ 시즌1에 출연,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남성적인 사운드의 개러지 밴드다.

‘퍼블릭 스테레오’는 과거 홍대 인디신 뿐 아니라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등 방송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하이브리드 힙합밴드 ‘윈디펑보이즈’의 나무와 이지, 그리고 힙합팀 ‘칼리오페’의 이노가 뭉친 만든 일렉트로닉 랩 유닛이다. 록킹한 베이스에 댄서러블한 컬러를 더한 독특한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30일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입장료 2만원


★나인 – 단독공연 ‘나인의 노래’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이 첫 단독 공연을 연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약속해’을 시작으로 5월 ‘가위손’과 ‘구해줘’를 잇따라 공개,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나인은 오는 9월 예정인 솔로 앨범 ‘나인 스토리’(9 Stories)의 발매를 앞두고, 그녀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과 친밀한 시간을 갖고자 소극장 공연 ‘나인의 노래’를 준비했다. ‘나인의 노래를 작은 공간에서 서로의 숨소리까지 들으면서 느끼는 것’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위주의 언플러그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별히 ‘나인의 노래’에선 ‘나인 스토리’ 수록될 곡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13, 14일 양일간 홍대 앞 공연장 벨로주에서 열린다. 예매 3만원 / 현장구매 3만 3000원

★미러볼V쇼 – 낭만적으로

인디음악 전문 유통사인 ‘미러볼뮤직’과 홍대 부근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브이홀이 손을 잡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의 인디적 감성 ‘미러볼V쇼’가 열린다. 그 4번째 무대인 6월의 ‘미러볼V쇼’는 ‘낭만적으로’라는 주제로 일본에서 온 ‘사이몬’과 ‘에브리 싱글데이’, ‘망각화’, ‘김필이 참여한다.

‘사이몬’은 일본 내 대형 페스티벌과 유럽 등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며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에도 정규 5집 ‘하히 힐’(High Heel)이 발매되며 얼터너티브를 좋아하는 음악팬들을 설레게 했다.

드라마 파스타 OST으로 유명한 ‘에브리 싱글데이’는 현실에서 여유를 찾게 해주는 음악을 선사한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은유적 가사, 섬세한 연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망각화’도 특유의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러볼V쇼’ 6월의 무대는 오는 28일 홍대 앞 브이홀에서 열린다. 입장료 2만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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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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