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청정지역서 생산했다던 ‘산양분유’ 알고보니, 방사성 물질 세슘검출?

뉴질랜드 청정지역서 생산했다던 ‘산양분유’ 알고보니, 방사성 물질 세슘검출?

기사승인 2012-08-02 17:21:00

영유아 먹거리 안전 ‘빨간불’… 일동후디스 “이번 발표 문제 있다”입장 피력

[쿠키 건강]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서 세슘이 미량 검출돼 영유아 먹거리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산양분유는 비싸지만 산양의 풍부한 영양성분이 첨가돼 있어 아기 엄마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2일 환경운동연합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5개 분유 회사의 제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일동후디스 제품에서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0.391 Bq/kg(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프리미엄 1단계(800g 캔)로 6개월 미만의 신생아용 제품이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이번에 검출된 양은 방사성물질인 세슘의 국내 기준치(370Bq/kg)와는 차이가 크다”며 “하지만 이는 과거 성인의 연간 피폭 허용량 기준을 정한 것이고 방사능 피폭에 가장 취약한 신생아에게 그대로 적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에서 생산한 분유에서 어떤 이유로 핵분열시 생성되는 인공방사능 물질 세슘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동후디스는 환경운동연합의 이번 발표에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농림식품과학기술부에 이 사안을 알리고, 공식적인 기관에 의뢰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명확하지 않은 자료를 발표해 고객들의 불안만 키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함께 검사한 ‘파스퇴르 산양분유 2단계’, ‘남양 임페리얼 드림XO 4단계’, ‘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플러스 1단계’, ‘독일 Milupa 압타밀분유 1단계’에서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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