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나타나는 목·허리통증…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중요

개학 후 나타나는 목·허리통증…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중요

기사승인 2014-02-19 14:15:00
[쿠키 건강] 3월 개학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허리통증은 겨울 방학동안 실외활동 보다 실내활동 시간이 많아지면서 허리 근육이 굳어지고 약해져 발생한다.

허리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시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게 되면 장요근, 척추기립근과 같은 허리 근육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되고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 방학기간 동안 성장한 아이의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 때문에 앉아 있는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허리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통증 호소도 늘어나는데 개학을 하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는 목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되면서 목통증이 빈번하게 발생된다.

특히 방학동안 자율적인 시간이 많아지면서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의 사용이 증가해 이미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목통증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경직된 근육들이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만성피로·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거북목(일자목)증후군, 목디스크 등 경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허리가 아프면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쳐 앉는 학생들이 많은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바른 자세일 때보다 2배 이상 받게 된다. 때문에 허리가 아플 때 일수록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며, 등받이가 딱딱한 학교 의자의 경우 쿠션을 허리 뒤에 받쳐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들의 목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 아이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세교정을 돕고, 컴퓨터·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학교 수업처럼 부득이하게 오랫동안 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하교 후 목스트레칭을 통해 목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목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커리한방병원은 아이들의 목허리통증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침(A=acupuncture), 약침(A=acupuncture of Herbal Medicine), 추나(C=chuna), 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운동요법(E=exercise) 등의 치료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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