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교류협력 기구’공동설립…학술 및 임상 공동연구-한약재 공동재배 등 추진
[쿠키 건강] 한의사협회가 키르기즈공화국 국립의과대학과 ‘한의학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4월29일 키르기즈 국립의과대학 대표단(대표 아쉬랄리 주르디노브 총장)을 맞아 협회 2층 명예회장실에서 한의학 분야의 우호 증진과 학술적·기술적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서에는 ▲한의학 교육 및 임상활동 ▲학술 및 임상 공동연구 ▲한약재 공동재배 및 연구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양 측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의학 교류협력 실행을 위해 키르기즈 국립의과대학 내에 ‘한의학 교류협력 기구’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하고, 기구의 인력 및 비용 등 운영에 관한 사항은 상호 협의하여 결정키로 했다.
이번 협정 체결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과 키르기즈 국립의과대학 아쉬랄리 주르디노브 총장을 비롯하여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기획이사, 성윤수 국제이사, 박주희 약무이사, 김태호 홍보이사, 박영수 사무부총장, 키르기즈 국립의과대학 우수프바예브 아지렛 키딕베코비치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 4월28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대한민국-키르기즈공화국 한의학 교류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키르기즈공화국 현지 의과대학내에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 개설과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한의과 설치 및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한약재 공동재배 및 가공, 유통시설 구축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키로 협의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