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바인즈(28)가 노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TMZ닷컴은 6일(현지시간) “아만다 바인즈가 미국 LA에 위치한 쇼핑몰 ‘베벌리센터’에서 노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친구들 집에서 지내고 있는 그가 지난 5일 베벌리센터 안에 있는 소파에서 잠들었다”며 “돈이 없어 하룻밤 묵을 호텔조차 잡을 수 없어 불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만다 바인즈는 영화 ‘쉬즈 더 맨’ ‘왓 어 걸 원츠’ ‘헤어 스프레이’ ‘시드니 화이트’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구금되고 2012년에는 소속사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만다 바인즈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아 정신적 고통 받았다는 내용의 글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삭제하고 “아버지는 내게 그런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 내 머릿속 마이크로 칩이 내가 그런 말을 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 머리에 칩을 넣게 한 장본인이다”라는 글을 써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아만다 바인즈는 가족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병원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