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1일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명량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영화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현실을 치유하기도 하는 것 같다”며 “지금 시대 우리 대한민국에 갈등 분열 등이 우리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영화 명량이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고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기를, 앞으로도 되기를 강하게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에 최민식 선배가 앞서 남우주연상 받으며 여러 수고한 분들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CG 담당과 음악감독 등 여러분들이 많다. 이 영화 명량이 37년 만에 이순신 장군이란 이름으로 나왔다. 명량에 의미 있고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대단히 감사한다. 국민여러분께도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량은 정유재란 당시 12척의 배로 300여척의 왜선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소원’ ‘제보자’가 올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