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개소의 흰우유 제품이 중국 정부에 등록 완료돼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6월 중순부터 중국 소비자 식탁에 오를 국산 우유는 매일유업(상하공장), 연세우유(아산공장), 서울우유(거창공장) 세 개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5월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를 시행해 국산 우유의 수출길을 막았다. 살균유 품목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살균기준을 통과하고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를 요구해 등록이 1년간 보류돼왔다.
우리나라 정부는 그동안 살균유 제품의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 한국유가공협회 등과 함께 중국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는 3개소로 수출용 포장지 제작,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 후 6월중 수출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업계와 협력해 중국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