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새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뼈가 과도하게 솟아나와 돌출된 형태를 말한다.
외형적 문제 뿐 아니라 숨을 들이마실 때 흉벽이 잘 팽창되지 않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부정맥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같은 새가슴 개선에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팀은 2008년 국산용 새가슴 치료용 보조기를 처음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새가슴 환자를 치료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치료를 완료한 86명 모두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6개월 이상 보조기를 착용한 56명은 재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개월만 착용한 경우에는 호전은 보였으나 불완전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수 교수는 “흉벽의 성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늑연골이 유연하기 때문에 흉부 전후 압박만으로도 새가슴이 교정될 수 있다”고 보조기 치료의 원리를 설명했다.
초기 압박기에는 하루 20시간씩 2~3주 착용하면 대부분 완전히 교정되며, 이후 유지기에는 하루 10~12시간씩 6개월 착용하면 더 이상의 재돌출 없이 치료를 마칠 수 있다.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 성공은 전적으로 환자에게 달려있다. 이 교수는 “환자 스스로 꾸준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므로 치료기간을 완수하는 경우가 65~70%정도”라며 “보조기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가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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