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광화상 환자 연평균 3.3배 증가

8월 일광화상 환자 연평균 3.3배 증가

기사승인 2015-07-26 13:57:56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휴가철 일광화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8월 일광화상 환자가 연평균 3.3배로 휴가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광화상이란 햇빛 노출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오한, 발열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발적) 화끈거리며 따갑게 느껴진다. 부어오르거나(부종) 통증,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드물지만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 맥박 증가(빈맥), 저혈압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단 일광화상을 입은 것 같다면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시원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다. 바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얹어두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시판되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gel)이나 보습제를 해당 부위에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물집이 생긴 경우 최대한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집이 터진 경우나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는 절대로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 햇빛이 약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어,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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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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