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현재 매일 섭취하는 당류 섭취를 10%만 줄여도 과체중이나 비만, 충치 등의 위험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조언한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정완 교수는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과량 섭취하면 청소년의 비만과 만성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생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가공식품 보다는 집에서 만든 간식과 과일을 먹게 하고 부모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등 가정 내 올바른 식습관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소년기 유독 당 섭취량이 높은 까닭은 가공식품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결과 음료류, 가공우유 및 발효유, 캔디-초콜릿-껌-잼류 등 가공식품을 통한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이 2010년 대비 각각 1.4g(11.4%), 0.6g(23.1%), 0.7g(6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당류 총섭취량은 외국에 비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각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단맛에 습관적으로 노출되면 성인이 됐을 때 더욱 단 것을 찾게 되는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매실차, 오미자차 등 웰빙 음료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당도가 낮은 생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도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음식 조리시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열량도 낮을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몸 속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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