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80번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아 병원을 퇴원한지 열흘이 지난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에 재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결과 해당 환자는 양성으로 나왔다.
80번 환자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보건당국은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80번 환자가 최초 퇴원 전 24시간 간격으로 2회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정상적인 퇴원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메르스 판정과 퇴원 과정에 미숙한 부분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은 자가 격리조치 됐으며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중이다.
자가격리자 61명은 환자의 가족 4명과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