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최근 어려운 가정형편에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난 베트남 환아들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쪽 손가락이 6개인 다지증과 귀가 없는 소이증을 동시에 갖고 태어난 9살 여자 아이인 당띠탐(Dang Thi Tam)과 입술과 잇몸이 갈라져 있는 얼굴 기형의 구순구개열이 있는 1살 아기 팜반뚜(Pham Van Tu)가 지난달 25일 병원을 찾았다.
정형외과 이재성 교수와 성형외과 배태희 교수가 당띠탐의 기형인 손가락과 귀를 바로잡는 수술을 진행했다.
팜반뚜(Pham Van Tu) 아기 또한 배 교수의 집도 아래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고 오는 7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번 환아 초청 수술은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의료봉사와 함께 7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두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지게 됐다.
한편 이번 초청 일정에는 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성 공산당 서기장인 레빗쯔(Le Viet Chu)를 비롯한 베트남 정부리더 일행이 병원을 함께 방문해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베트남 환아들을 격려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