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윤보현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2차 세계주산의학회(World Congress of Perinatal Medicine)에서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다.
국내 의학자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교수는 자궁내 감염 및 염증과 조기 분만, 태아손상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태아손상과 조산에 관한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조산아 후유증인 뇌성마비, 만성폐질환 등의 핵심 원인이 자궁내 감염과 염증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최근에는 자궁내 염증 유무를 20분 만에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금번 세계주산의학회에서는 조산과 태아손상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