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다나의원 집단 C형간염 감염 원인을 조사 중인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 원장이 2012년 뇌내출혈 발생으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사실에 새롭게 주목하며 이후부터 주사기 재사용이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C형간염 감염자는 전날 대비 1명 추가돼 지금까지 검사 받은 600명 중 67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에 대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진행 중이라 C형간염 감염자는 앞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다나의원 원장이 2012년 뇌내출혈이 발생해 장애 뇌병변장애 3급, 언어장애 4급을 판정받았고 이후부터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애 판정 받기 이전에도 주사기 재사용이 있었다는 반대진술이 나온 상황이다.
다나의원 내원자의 C형간염 감염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평균 수준(0.6%)에 비해 최대 20배(12%, 67/600) 높은 수준이다.
질본은 다나의원에서 수액제제 등 주사처방을 받은 내원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확인검사와 함께 혈액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 확인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