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예수회센터에서 인체조직 기증인의 유가족 모임인 ‘위로와 힐링의 날, 남겨진 선물의 신비’를 진행했다.
이날은 기증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증인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자리로 전국 각지에서 유가족 18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진선 교수의 ‘사별의 슬픔 이해하기 및 대처하기 - 함께 행복하기’ 강의와 힐링 포옹
등으로 진행됐다.
유가족은 생명나눔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슬픔을 어루만지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사 종료 10분 전에 진행된 ‘힐링 포옹’ 시간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참석자 모두가 번갈아가면서 포옹을 하면서 위로의 말을 주고 받았다.
유명철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이사장은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한 인체조직기증인에 대한 예우와 그 가족들을 존경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필요함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가족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가족들이 생명나눔 실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