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많을수록 좋다? 필요한 것만 골라 해야

검진 많을수록 좋다? 필요한 것만 골라 해야

기사승인 2016-01-12 02:0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많은 검사항목이 포함된 검진프로그램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나의 건강상태에 맞는 검진이 검사에 따른 방사선 피폭과 불필요한 비용 지출, 체력 소진을 막는다.

음주와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장인 세대 30-40대는 간과 위, 대장 등 소화기 질환에 취약하기 쉽다. 때문에 복부초음파와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으로 관련 질환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

40세 이후의 남성은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위암 가족력과 위선종, 위점막의 이상,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균 감염 등이 있는 경우 매년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부터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부터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골밀도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취약성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60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암은 PSA 항원수치라 불리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흡연력이 있거나 흡연하고 있는 50세 이상은 저선량 흉부 CT검사로 폐암의 조기발견할 수 있다.

김도훈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에 이상이 없을지 모르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또 하나의 방법”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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