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놀이 한마당 ‘놀당갑서’,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참여형 놀이 한마당 ‘놀당갑서’,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기사승인 2016-03-23 18:53:55

"해찬송학김박물관서 공연… 풍물 길놀이, 검무, 부채춤 등 한국 전통 연희 한자리서 즐겨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뮤지컬, 마임, 무용 공연 등 세계적인 공연이 많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 재미와 흥을 온전히 나눌 수 있는 것은 한국 전통 공연이 단연 최고다. 연중무휴로 매일 해찬 송학김박물관에서 열리는 ‘놀당갑서’도 마찬가지.

놀당갑서는 넌버벌 K-performance Show로 ‘놀다 가세요’라는 뜻의 제주 방언 ‘놀당갑서’에서 딴 제목처럼 관객들이 신명나게 놀다 갈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온 몸이 들썩이는 풍물 길놀이로 시작해 한국 특유의 늠름한 남성미와 기상을 표현한 전통 무예 검무, 한국인의 기백을 담은 웅장한 북 공연, 여성적이면서도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부채춤, 보기만 해도 신명나는 상모꾼들의 상모놀음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 연희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본 공연 외에도 풍선 아트놀이, 버나놀이 등 관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공연 및 프로그램 등과 함께 직접 전통 의상을 입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놀당갑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려는 취지로 시작, 현재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은 1일 6회(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 2시 3시 4시)로 진행된다.

놀당갑서를 기획, 제작한 ㈜송학 예술팀 송치현 팀장은 “놀당갑서는 ‘놀다 가세요’라는 뜻의 제목처럼 관객들이 신명나게 놀다 갈 수 있는 한국적인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회 신나는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찬 송학김박물관의 이송학 사장은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공연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해찬 송학김박물관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김의 모든 것을 연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놀당갑서’ 공연이 열리는 해찬 송학김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김 박물관으로 1층 김의 현재와 과거를 다룬 전시관, 2층 김 시식 및 직접 김밥 만들기 체험에 나설 수 있는 체험관, 3층 직접 한복을 입고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트릭아트존과 공연 관람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해찬 송학김박물관을 운영하는 송학은 단순히 김을 제조,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김의 모든 것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며 인삼 재래김, 죽염 재래김, 김치 재래김 등 청정 서해의 질 좋은 원초만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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