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예정보다 빨리 태어난 아이,
정확히 말하면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라고 하는데요.
출생 당시 체중이 2500g 미만인 경우는 '저체중 출생아'라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통틀어 '이른둥이'라고 부르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른둥이 출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이른둥이 부모들이 겪는 심적, 경제적 고통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사진=로난(7), 트리스탄(4), 키라(2) 세 아이들과 함께한 줄리아]
호주에 사는 줄리아 토이보넨(Julia Toivonen)이
이런 이른둥이 부모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
사실, 줄리아도 첫째 아이 로난(Ronan) 임신 27주째 출산한
이른둥이 엄마였습니다.
다행히 로난은 위태로운 시간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밝게 성장했는데요.
줄리아는 이른둥이 부모로서의 경험을 살려
이른둥이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릴 호주 미숙아 재단(L'il Aussie Prems Foundation)'을 설립한 겁니다.
재단은 이른둥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에게
정신적인 지원이나 이른둥이 육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릴 호주 미숙아 재단'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The #foot4prems project'.
이른둥이들이 아기 시절 자신의 사진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해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축하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인데요.
미숙하게 태어났지만,
여느 아이들 못지않게 건강하고 밝게 성장한 이른둥이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번 'The #foot4prems project'에는 전 세계에서 수백 가족이 참여했는데요.
줄리아는 "이른둥이 가족의 길은 아기가 퇴원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그들에게 비슷한 고난을 이겨낸 응원자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사진 속 이른둥이의 밝은 미소는
분명 현재 이른둥이를 키우고 있는 많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페이스북 L'il Aussie Prems Foundation / Rebecca Micha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