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0일 도청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행정협의회’를 열어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관덕정 광장 및 서문복원 사업에 대한 문화재, 교통 등 관련 부서별 역할을 정립해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해소대책과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부처협업사업 발굴과 관련해 부서별로 발굴된 사항과 앞으로 발굴할 내용에 대한 부서의 추진계획을 수립해 9월의 국토교통부 관문심사 및 10월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역사·문화자원 복원 등을 통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행정협의회는 지난 3월 제주시 원도심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과 문화재, 건축, 도시계획 등 제주도와 제주시 13개 부서로 구성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지속적인 회의 개최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역사경관재생, 문화예술재생, 어메니티재생, 주민정주재생,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재생, 교통주차 혁신, 지역경제재생 등 7개 전략 68개 사업에 2525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