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33)와 배우 메건 마클(36)이 1일(현지시각) 결혼 발표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BBC 방송은 두 사람이 이날 세계 에이즈의 날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노팅엄에서 군중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은 추운 날씨인데도 자신들을 보려고 몰려온 사람들에게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또 사람들은 이들에게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등을 외치며 카드와 꽃을 건넸다.
왕실 대변인은 “해리 왕자와 마클이 약 30분 동안 거리를 걸으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이후 노팅엄 컨템퍼러리 전시 센터에서 열린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18년 5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인 런던 교외의 윈저성에 있는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