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심장병 진단 및 치료 발전사를 한 눈에 보고,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국내 첫 심장박물관이 본격 전시에 들어갔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서울대 병리과 교수)은 10일 오후 북인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1층 란갤러리와 대강당에서 심장박물관 개관 기념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심장박물관은 심장을 이해하고 경험하고 생각하는 공간, 심장병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로 대한민국 심장 치료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기획됐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지하 1층 란갤러리 옆에 전시 공간을 배치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낮12시30분까지다. 공휴일은 휴관하며 온라인(http://heartmuseum.kr/)을 통해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게 배려했다.
전시는 국내 심장학의 개척자 소개부터 심장에 대한 다양한 이해, 심장을 진단하는 다양한 기구, 여러가지 심장병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VR로 심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각 전시물에 대한 설명은 관람자가 QR코드를 찍어 직접 열어보는 형식으로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서정욱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사장은 "심장병 환우 및 보호자들과 늘 가까이 대면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계 종사자들의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심장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공개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정보를 다 같이 공유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