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특히 면역력 등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한 조사에서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고령층의 입원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65세 이상 천명을 조사한 결과, 25%가 미세먼지 때문에 건강 문제를 경험했고, 이들 중 40%는 실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 질환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잇따랐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 측은 “65세 이상 가운데 63%는 미세먼지 탓에 일생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고, 50%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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