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지난 9일 거제시 등 7개 지역에 대해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올해 말까지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018년 4월5일부터 1년 동안 고용위기지역으로 첫 지정 후 2019년 1년 연장됐다가 오는 4월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에 재연장되면서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속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조선산업 수주 회복으로 거제시 고용지표가 다소 나아졌지만, 올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데다 해양플랜트 물량감소 등으로 지역경기가 더 위축된 실정이다.
시는 이번 재연장으로 ▲노동자 생활안전망 확충 ▲맞춤형 재취업과 훈련 참여기회 확대 ▲훈련연장급여 지급 및 훈련 생계비 대부 확대 ▲사업주 지원 통한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변광용 시장은 “사업주와 노동자,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용불안 해소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