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에 동참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공무원노동조합이 관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모금 운동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7천57만 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김상윤 노조위원장이 100만 원, 박덕하 사무처장이 50만 원, 상임집행위원들도 15만 원씩 기탁했으며, 청원경찰도 모금 운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시장도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키로 했으며, 윤동욱 부시장 및 국장·과장·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도 모금 운동에 동참해 코로나19 사태로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김상윤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두 달간 계속된 비상근무로 공무원도 힘든 상황이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시공무원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공노에서 기탁한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상공인과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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