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필수 정보 등을 담은 다국어 리플릿을 만들었다.
9일 시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익산 시민만의 특별한 혜택’을 담은 다국어 리플릿을 한국어-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총 4종, 5개 국어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리말이 서툰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에게 정보 제공의 한계가 있는 기존 한국어 리플릿을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 근무하는 통·번역사의 도움을 받아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다국어 리플릿을 제작했다.
제작된 리플렛에는 출산 및 육아지원, 다자녀가정지원, 건강관리, 전입지원, 문화생활,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필수 정보와 함께 익산시민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까지 빼곡하게 담았다.
베트남어로 된 리플릿을 접한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에서 모국어로 제작된 리플릿을 보니 마치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들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익산시의 관심이 각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말이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국어 리플릿은 관내 행정기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등에 배부·비치했고, 자세한 사항은 시 여성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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