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젊은안무자 창작공연’ 19일 폐막… 최우수안무자상에 최종인

‘2020 젊은안무자 창작공연’ 19일 폐막… 최우수안무자상에 최종인

기사승인 2020-04-20 18:20:32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지난 12일~1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2020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막을 내렸다.

‘2020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제작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안무자들에게 자신들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이 되는 무대다. 젊은 안무자들이 우리나라 무용계를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안무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를 맡았다.

이번 본선 공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오프라인)에선 무관객으로 진행됐고, 동시에 라이브 생중계(온라인)됐다.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안무가 중 '漁 (어) - 고기잡을 어'의 최종인 안무가가 최우수안무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안무자 상은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특전이 수여됐다.

최 안무가는 “전역을 마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제 이름이 표면적으로 드러났지만, 이는 저를 도와주신 댄서들, 선생님들 그리고 지인들의 마음이 모여서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안무자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과 심사위원장상(젊은안무자창작공연 심사위원장상)은 '에그(Egg)'를 안무한 신원민과 '딥러닝(Deep learning)'을 안무한 박관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57명의 젊은 안무자들의 예선을 거쳐 최종 12명의 안무자가 뜨거운 열정을 띄며 4일간의 경연 동안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며 “2020년 최우수안무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는 서울무용제 춤판시리즈 중 ‘열정춤판’에 초청하여 추후 무용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안무자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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