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순창군은 겨울 내 중단했던 강천산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이를 보기 위해 여행객들이 몰려 지역 상권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8일 군은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매표·검표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하며 지난 1일부터 야간개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천산 야간개장 재개에 따라 오는 11월 15일까지 강천산 야간 산책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운영은 목·금·토·일요일로 매주 4일간 운영하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단, 입장시간은 저녁 9시에 마감한다.
이번 야간개장으로 방문객은 화려한 영상과 빛을 감상하며 매표소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최초의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상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도깨비와 용 등 캐릭터를 담아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군은 재개장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시범가동을 통해 미비점에 대해서 보완조치를 마무리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야간에 강천산을 찾는 이용객들 발걸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강천산 야간 산책로 이용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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