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집중호우·태풍 피해 벼 수매

전북도, 집중호우·태풍 피해 벼 수매

농가피해 조사, 11월 30일까지 매입

기사승인 2020-09-22 11:26:4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는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 벼를 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은 올 여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해 벼 쓰러짐 피해, 수발아 및 흑․백수 등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올 여름 태풍 등으로 인한 전북의 벼 피해는 잠정 1만2,439ha (벼 도복 9,221, 흑·백수 3,218) 파악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피해 종류별, 정도별로 시료채취 및 검사를 통해 피해 종류, 면적, 예상 출하량 등을 파악한 후 농식품부에 매입 희망물량을 제출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피해 벼 상태·품질 등을 고려해 결정,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할 계획이다.

피해 벼는 품종 제한 없이(찰벼 포함, 단, 유색 벼와 가공용 벼는 제외) 매입할 예정이며, 잔류농약 검출 위반 농가의 수매 참여도 가능하다. 

매입 방식은 농가가 직접 출하하거나 지역농협을 통해 출하 가능하며 포대 벼(30kg, 600kg 포대)로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도 태풍 피해 벼 중 총 5114톤을 매입한 바 있다.
 
태풍 피해 벼의 매입가격은 잠정등외 등급을 A, B, C로 구분하고, 직전년도인 2018년 1등(6만7,050원/30kg) 가격 기준의 적정요율을 적용해 매입가격을 결정한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피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피해 벼가 매입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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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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