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공어초로 해양생태계 회복

전북도, 인공어초로 해양생태계 회복

부안 위도 군산 어청도에 인공어초 22개 신규 설치

기사승인 2020-10-05 15:57:11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부안 위도(56ha)와 군산 어청도(120ha)에 대형 인공어초 22개를 신규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부안 위도 서쪽 수역에 다면체 강제어초 7개, 군산 어청도 남쪽 수역에 이글루형 인공어초 등 15개를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바다 속에 투하할 계획이다.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집채만 한 크기의 구조물로 바다 속 유속이 느려져 물고기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지난 1973년 처음 시행돼 지금껏 전북 수역 1만7323ha에 6만9122개가 설치됐다. 이는 도내 대상 면적 3만3628ha의 51%가 설치된 것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매년 인공어초 조성 효과를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에 따른 어획 효과가 비설치 지역보다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인공어초 어획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조사,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인공어초 조성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