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콩과 땅(土)에 모두 좋은 ‘근류균’ 특허 등록

순창군, 콩과 땅(土)에 모두 좋은 ‘근류균’ 특허 등록

기사승인 2020-10-07 12:07:13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특허 출원한 콩 근류균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올 12월로 특허등록이 결정되면서 특허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특허는 특허출원 이후 특허청의 심사를 거쳐 특허 등록 결정이 내려지면 관련 절차를 거쳐 특허로 등록된다. 
 
연말 특허등록을 앞둔 콩 근류균(고등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며 뿌리혹을 생기게 하는 산소성 박테리아)은 순창군이 토착 미생물에서 순수 분리한 콩 근류균을 화학적 돌연변이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라이조비움 트로피씨(Rhizobium tropici Sunchang180605)다. 

이 균은 대조구와 비교해 5mm 이상 큰 뿌리혹이 평균 6일 이상 빨리 착생, 대조구보다 생육 촉진 15% 이상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토양 개선 효과도 질소 고정 2.5배, 염류 2.8배를 경감시켜 콩과 함께 흙도 함께 살리는 균이다. 
 
근류균은 콩과 함께 하는 공생균이지만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 늘고, 논콩 연작의 증가로 근류균의 밀도와 활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군은 이번에 특허등록할 균을 종자 코팅과 파종후 액비 살포 등에 적극 활용,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과 농업 생태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