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소금전시판매장을 민간위탁으로 전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창 천일염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운산도립국원 관광단지에 들어선 고창소금전시장이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고창천일염 생산가공협의회 김인석 대표와 소금생산업체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앞서, 민선 7기 유기상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 고창천일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창소금전시판매장 민간 위탁을 추진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18년 11월 민간위탁 추진을 공식 결정하고, 최근 고창천일염 생산가공협의회 구성과 정식 법인 설립등기를 마무리하고 소금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소금전시관에는 고창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죽염, 황토소금, 가공소금(복분자소금, 허브솔트 등) 등이 전시·판매된다. 특히 선운사 창건설화에 얽힌 검단선사 보은염에 대한 스토리텔링 구성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는 선운사 부근에 있던 도적들을 선도해 양민으로 살게 한 뒤 소금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업을 잇게 했다고 전해진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건강 기능성을 띤 열처리가공염과 고창의 갯벌, 어촌문화, 체험, 역사, 관광지를 아우른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어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창군 천일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소금전시판매장은 지난 2013년 10월 선운산도립공원 관광단지 내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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