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순창군이 전북도와 함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전북 감자와 고구마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순창군은 2021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균의 조직배양을 통한 감자 종서와 고구마 종순을 생산할 수 있는 전북 종묘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수한 종자와 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 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 공모사업으로 전국 18곳이 도전, 최종적 선정된 10곳 중 전북에서는 순창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2년 직불제의 개편 시행에 따른 대체 작목으로 감자, 고구마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9억원은 ▲조직배양실 및 스마트팜 종묘 온실조성(9억 3000만원) ▲ 종묘 증식포 조성(7억 7000만원) ▲ 장비도입(2억원) 등에 투입된다.
군은 감자와 고구마 소비도 간편식, 선호도, 가공식으로 급변하고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자구축사업 공모에 도전했다.
군은 농촌진흥청과 전북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추백, 풍원미, 진율미 등 국산 품종을 우선적으로 현장 농업인 수요에 맞춰 맞춤형 종서, 종순 생산을이 가능한 차세대 공정 종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무보증, 저품질 종묘에 의한 농업인 피해를 막고, 우량 종서 공급, 이력관리 및 지리표시제를 통해 농업인 보호와 공익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순창 콩, 고추 품종 개발에 이어 고품질 감자와 고구마의 모주의 무균 조직배양을 통해 양질의 씨감자, 고구마 새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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