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탄소산업의 중심에 자리한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정부로부터 한국탄소산업 진흥원으로 지정받아 탄소융복합산업 컨트롤타워로 우뚝 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위원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이하 운영준비위)를 열어 전주의(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의결했다.
산업부는 운영준비위원회 위원 5명으로 평가단(단장 박종래 서울대 교수)을 구성,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비롯한 진흥원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현장 실사, 11월 2일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의 평가결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경쟁상대인 경북 하이브리드연구원보다 높은 평가를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국내 유일의 탄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국내 최초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전북의 탄소융복합 분야 인프라와 전북도의 적극적인 탄소산업 육성 의지가 크게 작용한 걸로 알려졌다.
운영준비위는 의결 결과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진행, 이르면 내년 초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정식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을 이끌어온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으로 전북이 씨를 뿌린 탄소산업이 혁신을 통해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송 지사는 “끊임없는 혁신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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