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마,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성공

익산 서동마,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성공

시제품 6종 개발, 내년부터 소비자에 ‘첫선’

기사승인 2020-11-04 12:42:51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는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의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서동마를 기능성 가공식품으로 개발,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4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의 기능성을 살린 가공식품으로 마젤리음료, 마빵, 마누룽지, 마분말, 마야채간편죽 등 6종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 연말 금마 농협에서 마분말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 마빵 등 서동마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6개 농가를 선발해 마영여자, 유인망, 지주 등 마 생산에 필요한 생산 농자재를 지원해 재배면적을 크게 늘렸다. 

백제문화유적지구 인근 오금산에 서동마 재배시범포를 운영, 관광객들에게 서동마의 역사적 가치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백제 무왕의 어린 시절과 신라 선화공주와 사랑이야기를 담은 서동요에 소개된 서동마는 단마로 위장장해, 소화불량,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어 한방약재로 쓰였고, 익산에서는 2000년대 초반 20ha까지 서동마가 재배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서동마 재배지 심토반전과 기자재를 지원해 품질향상과 함께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