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장수군이 농촌경제 활력 충전을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 장수군에 따르면 특화작목 집중육성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중산간지에 맞는 향신채소 우수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확립 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장수군은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향신채소 중 하나인 고수의 우수 계통을 선발했다.
고수 재배는 경지면적이 크지 않아도 소면적 집중화가 가능하고, 평균 해발 고도가 450m로 중산간지인 장수에서 재배한 공수가 평지에 비해 씹는 식감이 좋고 향이 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보급, 내년부터 시범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수군은 민선 7기 역점사업 일환으로 읍·면별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고추, 인삼, 두릅, 양파, 양봉, 쌈채소, 생강, 시설상추, 약용작물, 오이, 수박을 15개 경쟁품목을 집중 육성 중이다.
읍·면별 집중육성 품목은 장수읍 토마토, 산서면 감자, 번암면 시설상추, 장계면 약용작물, 천천면 고추, 계남면 오이, 계북면 수박 등이며 군은 읍·면별 품목에 맞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특화작목에 대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는 활죽시설을 이용한 봄감자 재배시범, 애플수박 재배시범, 약용작물 용기재배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가능성을 검정해 특화작목으로 육성했다.
실제 감자의 경우 기존 노지 봄감자에 비해 활죽시설 재배로 소득이 145%(250만원/1000㎡) 늘었고, 애플수박은 400평에 2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성수 장수군농업기술센터장은 “새로운 소득작목의 지속적인 발굴로 경쟁우위 의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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