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정부가 많은 눈을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강원·수도권과 충청·경북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선제 대응을 위해 12일 오후 7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가동은 올해 처음이다.
중대본은 일반적으로 대설특보 발표 수준과 특보 발령 지역 수를 기준으로 가동한다. 이번에는 이번 겨울 사실상 첫눈이라는 점을 고려해 예비특보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현재 경기, 서해5도, 강원, 서울, 인천, 충남, 충북, 경북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돼있다. 발효시각은 13일 아침부터 오전 사이다.
중대본 가동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에 노후주택,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구조물 예찰활동 강화와 신속한 제설을 위한 협조체계 점검 등을 요청했다. 또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린 눈·비가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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