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중환자병상 10개 추가투입

명지병원, 코로나19 중환자병상 10개 추가투입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19개로 확대

기사승인 2020-12-28 17:30:56

▲28일 새로 추가되는 명지병원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중환자 치료 병상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명지병원이 자원해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0개를 추가로 긴급 투입한다.

민간병원으로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9개에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해온 명지병원은 28일부터 10병상의 격리음압중환자실을 추가, 모두 19개 병상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 운영 중인 응급 격리음압병실 3개를 포함 모두 22개의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전담병실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명지병원은 E관 건물 전체를 다른 건물과 완전 차단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ECO병동’(에코병동, Exclusive Covid-19 Ward)으로 지정하고 코로나 명지대첩의 ‘거북선’으로 명명, 운영하고 있다.

거북선에는 선별진료소를 비롯하여 응급 음압격리병실,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입원환자 선별구역인 ASU(Admission Screening Unit) 등이 위치해 있다.

명지병원은 거북선을 활용한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을 전격 가동,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대응과 급성기 환자들의 진료 수준을 높이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이뤄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시설과 장비는 물론 인력까지 어느 하나 수월하지 않은 게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구축이지만, 명지병원은 3차 대유행에 대비 미리 준비한 덕분에 10병상 추가 투입이 가능했다”며 “3차 대유행의 의료적 위기에서 일반환자 진료기능도 흐트러짐 없이 작동시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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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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