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흰 소의 해인 산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축산업계에 희소식을 전했다.
임실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축산악취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 총 사업비 40억 7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이뤄지는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올해 사업비로 10억 1200만원을 우선 확보했다.
축산악취 저감 시설과 퇴비사 등을 지원, 신청 농가는 49농가에 86개소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축산악취개선 사업은 그간 개별 농가의 신청을 받아 축산농가의 퇴액비화 시설이나 악취 저감시설 예산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여건에 맞게 축산악취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8개 세부 사업을 통합해 지원조건도 통일하는 등 전면 개편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정에서 임실군은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임실낙농특구의 위상에 걸맞는 축산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농가별 악취개선 사업계획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사업비 확보로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축산악취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져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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