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1일 ‘거리가 먼저, 방향성은 그 다음’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기대보다 높은 빗그로스(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로 인해 재고가 정상범위를 회복했고, 평균가격 하락폭도 선방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965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인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9080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66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그는 “디램 가격 상승, 낸드 수율 개선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면서 “낸드사업도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0%(5000원) 오른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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