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농업인단체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4차 재난지원급 지급대상에 농민을 포함한 보편적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는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신음하고 있는데 지난해 3차례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농민들을 철저히 소외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LH 사태에서 보듯 헌법의 ‘경자유전(耕者有田)’ 정신은 돈과 이익 앞에 농락당하고, 농민들은 농지를 빼앗긴 채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농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적폐청산을 요구한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4년 동안 대통령과 지방정부, 국회의원 등에 모든 힘을 모아줬는데 국민과 농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이제 그 적폐의 대상이 누가 될 것인지 돌아보고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를 향해 국민과 농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설 것인지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깨달아야 한다”며 “이제라도 모든 농민과 농업을 위해 선별 없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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