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307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상승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가 훈풍으로 작용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5p(0.40%) 오른 3073.77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18.19p(0.59%) 오른 3079.6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3억원, 462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11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3.77%), 삼성전자우(0.55%), LG화학(1.49%), 현대차(1.38%) 등이 강세다. 네이버(-1.19%),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카카오(-1.00%), 셀트리온(-0.77%), KB금융(-0.8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6.54%), 석유와가스(4.33%), 가구(2.33%), 자동차(2.29%), 교육서비스(2.20%), 전자제품(1.86%) 등이 오름세다. 해운사(-4.91%), 건축자재(-1.29%), 조선(-1.23%),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10%)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70p(0.07%) 상승한 956.87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2.11p(0.22%) 오른 958.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18억원을 팔고있다. 개인은 3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4%), 셀트리온제약(-1.20%), 에이치엘비(-3.83%), 카카오게임즈(-0.95%) 등이 약세다. 펄어비스(1.75%), 에코프로비엠(0.55%), SK머티리얼즈(1.19%), CJ ENM(0.42%) 등은 강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8원 내린 1128.0원에 출발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2조3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패키지가 공개됐다. 패키지 세부 항목 및 투자 집행 기간 등 확인 필요하다”며 “증세 이슈 및 금리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IMF는 다음 주 세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 영향이다”라면서도 “아직 코로나 3차 확산 영향이 있어 경기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는 점은 불안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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