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가 극심한 체중 변화를 겪을 경우 심근경색이나 말기 신부전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만성 콩팥병 환자 8만4천여 명을 체중 변화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건강 예후를 살폈는데요.
평균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말기 신부전 발생 위험이 각각 19.1%, 18.9%, 20.1%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때도 각종 질환의 위험이 커졌다”며 “환자들은 무리한 체중 조절을 삼가고 저염식과 칼로리 조절, 운동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