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2025명)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050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2014명, 해외유입 36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26만5423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65명 ▲부산 31명 ▲대구608명 ▲인천 120명 ▲광주 43명 ▲대전 39명 ▲울산 47명 ▲세종 7명 ▲경기 691명 ▲강원 33명 ▲충북 41명 ▲충남 84명 ▲전북 30명 ▲전남 22명 ▲경북 24명 ▲경남 69명 ▲제주 8명 등이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1476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확진자는 총 36명으로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1명 ▲아시아(중국 외) 2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5만1255명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만7988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6403건의 검사를 통해 총 57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총 검사 건수는 14만5646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61명으로 총 23만7286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5803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334명(치명률 0.88%)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57만3321명으로 총 3132만319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61.0%에 해당한다. 이날 42만18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1880만754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36.6%를 차지한다.
정부는 앞으로의 4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행의 파고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확진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은 점점 지쳐가고 병상의 여력은 부족해질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우리 공동체의 여정이 더욱 지체되고 만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를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상시적인 방역점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등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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