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COPD 즉,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비타민C 섭취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폐 기능 검사를 받은 성인 1만9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COPD가 없는 그룹에서는 56.1%가 비타민C를 하루 평균 필요량인 75㎎ 이상 섭취했지만, COPD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47.9%에 그쳤습니다.
연구팀은 “비타민C를 75㎎ 이상 섭취하면 COPD 위험이 0.9배로 낮아졌다”며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를 일으키며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